본문 바로가기
애매한 박사 엄마의 포트폴리오/엄마의 포트폴리오

2024. 04. 29

by Man_from 2024. 4. 29.

드디어!! 어제 집 계약했다.

총 네 번을 방문하고 계약서를 쓴 건데,
첫 방문 때는 사실, 이 집이 고층인데도 거실에서 보이는 게 타 아파트 건물 뿐이라 여긴 좀 별로다... 생각했었다.
근데 조망 말고는 다른 조건들이 거의 맞았기 때문에 가족 간에 크게 이견없이 계약했다.

더구나 현재 공실이라서 어떤 보수가 필요한지 명확하게 알고 들어가는 거라 좀 더 마음이 편했고,
사실 가장 가장 중요한 건 현재 주인분이 금액을 잘 맞춰주셨던 게 크다ㅎㅎ 몇군데를 돌아다녔지만 다 장단점이 있고 정량적 평가의 합은 같다고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궁극적인 결정요인은 매수가격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플러스로, 중개비도 거의 30프로를 깎아주셔서 더 기분좋게 입주를 준비하게 됐다.

입주까지 한달 반 정도 남았는데 각 방을 어떻게 꾸밀지, 특히 우리 딸의 침대나 책장을 어떤 걸 사줄지ㅎㅎ 쇼핑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우리 부부는, 첫 신혼집(경기도) - 전세 1억 7천. 20평 빌라 2층. 3년 반 거주
두번째 집(현재) - 전세 3억 500만. 29평 아파트 6층. 4년 거주

아주 무리하는 것 없이 차근차근 성장의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번에 이사가게 되면 남편 직장과도 가까워지고 딸이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큰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도 훨씬 편하다.
우리만의 집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