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매한 박사 엄마의 포트폴리오/딸의 포트폴리오

발레 시작

by Man_from 2022. 12. 6.

- 2022. 12. 06 PM 4:00~4:40

- 프리즈 앤 익스플로 모드 가동. (예상했던 거)

- 우리 딸은 새로운 사람과 환경을 접하게 될 때는 미리 가서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집에서 나갈 준비하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수업 시작할 때야 간신히 도착했다. 이건 엄마가 미안... 30분이면 될 줄 알았지.

- 다른 아이들처럼 바로 선생님 동작을 따라 하지 않고 선생님 말도 안 들음 한 학기(3개월. 주 1회) 동안 선생님과 친구들을 탐색만 한다고 해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을 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 가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니까. 겉으로 보기엔 모르지만 어쨌든 딸아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어떻게 아냐? 집에 와서 보면 에너지가 평상시와 다르게 업되어 있고 조잘조잘 그 시간을 다 얘기하니까. 엄마아빠는 알 수 있다.

- 낯선 사람 앞에서 얼음으로 있는 건 늘 있는 일이고 엄마 앞에서는 할 말 다하고 성질내는 것 또한 늘 있는 일이다. 수업 끝나고 신발 신겨주려 했더니 '내가! 내가!' 얼마나 소리치던지...

야,, 다른 사람 앞에서도 좀 그래라 엄마한테만 맨날 성질내지 말고ㅠㅠ 엄마 쭈글...

- 그나저나 발레복 입은 모습이 매우 예쁘다. 아이들 중에 제일 아름답더라!!!

선생님이 모두 앉으라고 했지만 앉지 않는다. 너야말로 불혹인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