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키워드'를 검색하니 어떤 주제로 글을 써서 블로그 수익을 올릴 것인가에 대한 것만 나오는군요.
제가 지금 쓰려고 하는 내용은 그런 것과 비슷하기도, 다르기도 합니다.
제가 말하는 돈이 되는 키워드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나왔습니다. 전업주부로 아이를 키우며 세상 공부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고민하다가 공모전에 응모해보겠다 결심했지요.
유명한 공모전 사이트에 들어가 리스트를 쭉 훑어보는데 제가 모르는 주제, 분야가 대부분이었어요. 나름 가방끈도 길고 전공 살려 매니저로 일하며 자신감 넘치게 살아가던 여성이라 '내가 안 해서 그렇지, 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냥 우물 안 개구리였던 거죠. 게다가 임신 출산 겪으며 몇 년을 경력 단절되니 우물 깊숙이 작은 돌 밑에 들어가 있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 있었지요.
그래서 공모전 응모는 차치하고 일단 내가 다양한 분야에 지식이 있어야 겠다고 결론 내렸어요. 지식이 있으면 아이디어를 내기 쉽고 그러면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확률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나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예쁘게 포장할 기술력도 있어야겠죠. 하지만, 이건 지금으로서는 논외입니다.)
요약해서, 저의 블로그 내용은 특정 주제에 대한 마인드맵입니다. 마인드맵에 나타난 키워드를 가지고 공모전을 준비하든 창업을 시도하든 돈 되는 일에 써먹으면 되는 것입니다.
주제는 일정한 순서나 방식없이 정할 거예요. 뉴스 보다가 꽂히는 것일 수도 있고, 뜬금없이 제 전공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요. 정말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싶은데, 저도 공부하면서 해야 하는 거라 사실 걱정이 앞섭니다.
앞으로 어찌될지 모를 1년 전 아이디어를 이제 시작해봅니다.